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시 대 수시 논란 (문단 편집) === 교육과정을 파괴한다고 볼 수 없다 === 대한민국 고등학교에서 내신은 [[절대평가]]가 아닌 [[상대평가]]로 이루어지고, 상대평가로 전교생 줄을 세우는 것 역시 이른바 능력주의에 바탕을 둔 줄세우기이다. 아니 전국의 학생들이 보이지 않는 경쟁을 하는 수능보다 바로 가까이 있는 같은 반 학생들과도 경쟁해야 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수시가 능력주의 관련한 논란이 더 많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다. 수시 제도를 찬성하는 사람들은 내신 상대평가를 폐지할 경우 교권추락이 불가피하다 주장하는 상황이라서 섣불리 절대평가를 환영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물론 한국 교육계에서 우러러보는 북유럽 교육계에서는 절대평가가 이루어진다. 아니 내신 학생부를 [[상대평가]]해서 같은 학교 학생들에게 유독 피튀기는 경쟁을 강요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 즉 현재의 학생부종합전형 등이 주가 되는 수시 제도는 공교육 정상화에 도움이 된다는 구체적인 근거도 없고, 윤리적으로도 논란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본질적으로 정시가 확대되면 고교 교육이 무너질 것이라는 생각의 원인은 고교 교사들의 책임회피이다. 중고등학교 교사들이 지나치게 서류업무가 과다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는 고교 교사들이 학원 수준으로 수업을 준비하지 못하는 상황을 합리화해주는 것은 아니다.[* 외고에서 스페인어반 나온 학생이 학교에서 2년 스페인어 배운 것보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 소재 학원에서 스페인어 두 달 배운 게 더 많이 배웠다고 자신도 황당해하는 경우라던지 등등 사례는 널리고 널렸다.] 공교육을 개선하고 싶으면 학생들을 내신으로 옥죌 것이 아니라 고교 교사들이 더욱 강의에 집중할 환경을 조성해주고, 학생부 관리 등의 업무 때문에 인력이 부족하다면 인력을 약간 더 투입해서라도 학원보다 더 질이 좋은 수업을 제공하면 된다. 또한 위에서 '''고교 교사들이 노력을 하게 되더라도 결국은 학원이 이길 것이라는 말은 심각한 논리적 비약'''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대다수가 해 보지도 않은 노력'의 결과를 어떻게 논할 수 있겠는가? 실제로도 고교 교사들이 정말로 '공교육 내에서 수능준비가 가능할 정도'의 노력을 한다면 학원의 흥망, 정시 비중의 문제를 떠나 공교육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과거에 '''수시 비율이 10% 미만이고 정시+특차 비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았던 시절, 또는 학력고사 시절에도 고등학교 공교육은 지금과 비교해서 큰 문제 없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또한 결국 학원이 이길 것이라는 주장은 학교 교사들이 본인들의 무력함을 실제로 인정한 것이기도 하다. 또, 정시 확대에 의한 공교육 붕괴가 걱정된다면 '''정시에서도 내신을 일부 반영'''하면 되며,[* 10% 이내로] 정시의 비율을 100%로 할 때 공교육이 붕괴될 것이 우려된다면 정시:수시의 비율을 9:1 정도로 하면 될 것이다. 또한 고등학교 내신의 고난도 문항에 대한 준비를 하기 위해서도 사교육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공교육, 즉 학교 수업을 잘 듣는 것만으로도 내신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학교 교사가 시험에 대한 힌트를 어느 정도 제공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다.[* 오히려 입시 부정이나 비리가 일어날 위험이 있다.] 교육과정의 파괴가 횡행하고 있다는 정시 확대에 비판적인 의견이 있다. ebs등을 수업에서 활용하는 것 또한 불법이라고 하나 ebs의 초기 도입 목적은 '공교육에서 수능 대비를 할 수 있도록'하기 위한 것이었다. 따라서 위의 ebs에 의해 교육과정이 파괴된다는 비판은 ebs의 도입목적을 부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기하와 벡터 등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배워야 할 것들이 고2로 내려온다는 비판 또한 '경험적으로'옳지 않다. 사실 고2때 기벡을 배우는 학교는 최상위 일반고 내지는 특목, 자사고에 한정되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일반고에서는 고2때 기벡을 배우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정시가 확대되면 문제 풀이 교육에 집중하기 때문에 전인 교육이 파괴된다고 했는데, 오히려 현재 고등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전인교육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는 명목 하에 파괴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를 들어 특별활동 시간을 이용해 학교폭력예방교육 등 각종 비교과적인 교육을 했다고 학생부에 기록하지만, 실제로는 해당 교육 영상을 틀어 놓고 학생들에게 자습을 시키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것이 수능 때문이라고 반박할 수 있지만, 현재 학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 때문에 대입 전형이 수능 위주였던 시절보다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이 많아서 바빠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학종 때문이라고 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 보면, 오히려 학종 때문에 예체능 등 비수능 과목 시간이 자습 시간으로 변질된다고 보는 것도 일정 수준 타당하며, 또 대입 전형이 수능 위주로 바뀐다고 해도 고등학교에서의 전인 교육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